【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두 남성은 62번째 생일을 맞은 아버지를 위해 엄청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옥외 광고판에 아버지의 사진과 휴대폰 번호를 실은 것인데요.

전 세계에서 쏟아진 축하 전화와 문자가 1만 5천여 통.

엉뚱한 아들들을 둔 아버지는 그야말로 원 없이 생일 축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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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낮잠을 자는데요.

어미 코끼리가 커다란 나뭇가지를 연신 흔들고 있습니다.

[얀 한루 / 야생동물 조련사: 잠든 새끼 코끼리를 위해 어미 코끼리가 벌레를 쫓아주는 거예요. 덤으로 부채 효과까지 낼 수 있어 푹 잘 수 있죠.]

코끼리들은 평소에도 새끼 코끼리를 어른 코끼리 배꼽 밑에 두고 다니며 안전을 살핀다고 하는데요.

제 자식 소중한 건 사람이나 코끼리나 마찬가지인 듯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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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도망치는 비둘기를 졸졸 쫓아가는 알파카.

호주 한 남성이 키우는 반려동물입니다.

새침한 외모와 달리 짓궂은 성격으로 산책할 때면 온 동네를 누비고 다닌다는데요.

이 귀여운 모습을 혼자만 보기 아까워 SNS에 올렸는데, 순식간에 19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스타가 됐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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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에서는 고교 축구 경기가 열렸는데요.

종료를 약 17분 남겨두고 갑자기 조명 판이 쓰러지며 선수들과 심판을 덮칩니다.

한 선수는 머리가 깨졌고 또 다른 선수는 눈에 유리 파편이 들어갔으며 심판은 조명 판 밑에 깔려 비명을 질렀습니다.

[앤드루 데이비스 / 축구선수: 머리는 엄청나게 부었고 손은 찢어졌어요. 무릎은 일곱 바늘이나 꿰맸죠.]

원인은 바람이었습니다.

당시 경기장에는 시속 65km의 강풍이 불고 있었는데요.

낡은 조명 판이 강풍에 부러지며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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