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교류증진과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3대 경제협력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프놈펜에서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이 1997년 재수교 이후 교역액이 18배 증가하는 등 함께 성장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상생번영의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양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형사사법공조조약 문안을 타결하기로 했습니다.

기업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도 조속히 타결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 이밖에도, 식품가공, 에너지, ICT,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교육과 기술협력을 통해 양국의 공동 성장 기반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한반도와 아세안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총리님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내전을 극복해낸 캄보디아의 지혜를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

양 정상은 회담 후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의 공동 번영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가 우리의 공적개발원조 2위 대상국가임을 강조하며 농업과 인프라, 금융 등 3대 경제 협력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탠드업]
캄보디아를 베트남 같은 기회의 땅으로 만들려는 우리의 구상과 메콩강의 기적을 꿈꾸는 캄보디아의 의지가 결합하면서 양국의 협력은 더욱 활성화 될 전망입니다.

프놈펜에서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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