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승리와 정준영 씨가 단체 대화방에서 뒤를 봐주고 있다고 언급한 '경찰총장'은 현직 총경이란 진술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해당 총경을 참고인으로 소환했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2016년 7월, 승리와 정준영 씨 등이 참여한 SNS 단체 대화방입니다.

클럽 단속 문제를 '경찰총장'이 해결해준다는 듯한 대화가 오갑니다.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는 이 '경찰총장'이 총경급 인사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실제 유착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장이던 경찰청 A모 과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했습니다.

A과장은 앞서 승리나 유 대표를 알지 못한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승리와 정 씨 등 핵심 피의자 4명으로부터 제출받은 휴대전화 6대를 복원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제출하지 않은 휴대전화가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 씨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정 씨의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승리는 병무청의 입영 연기 결정 여부에 따라 신병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수사 무마 대가로 버닝썬으로부터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직 경찰관 강 모 씨는 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수사 의뢰한 자료를 대검찰청에서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직접 수사나 경찰 수사 지휘 등 방침을 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 씨와 불법촬영물을 공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 씨는 영상을 본 게 사실이라고 시인했습니다.

이 씨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해왔는데 지난 12일엔 경찰 조사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OBS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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