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에 의정부 지역을 지나는 역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제기돼왔는데요.
의정부시가 노선 변경을 위한 용역을 포기하면서 시장 주민소환이 추진되는 등 반발이 거셉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성난 시민들이 시청 앞에 몰려들었습니다.

의정부시가 7호선 노선 변경 용역을 철회한데 항의하고 안병용 시장에게 직접 해명을 듣겠다는 것입니다.

[나와라! 나와라!]

시민들은 지하철이 잘못 만들어지면 돌이킬 수 없다며 노선 변경만이 의정부가 살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선변경! 노선변경!]

안 시장에 대해선 주민소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 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시민들의 염원인 지하철 노선 변경을 일방적으로 포기했다는 것입니다.

[이경석 / 의정부 민락지구 주민대표: 용역 발주를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주민들의 이름으로 안 시장을 주민소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안 시장은 지난 4일 도봉산~옥정 7호선 광역철도 노선 변경에 대해 두 차례나 유찰되는 등 실효성이 없다며 용역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시민들은 설계를 바꾸면 노선 변경이 가능하다며 공사 중단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용수 / 의정부시민공공체 대표 : 의정부시가 무었을 했는지 아십니까. 경기도에 공문발송, 국회의원에게 협조요청 서한 발송, 이게 답니다 한게 없어요.]

시민들이 강력한 시민운동을 선언하면서 원안 추진이 유력했던 7호선 연장사업이 새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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