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말은 날씨도 맑고 미세먼지도 보통 수준이어서 나들이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봄을 알리는 산수화나 튤립도 봉우리를 틔우기 시작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앙증맞은 꽃망울이 수줍게 맺혀 있습니다.

분홍과 하양, 탐스럽게 영근 꽃잎은 성큼 다가온 봄을 실감케 합니다.

벌써 봄내음을 맡고 찾아온 벌들은 꽃 주변을 떠날 줄 모릅니다.

【스탠딩】
올겨울은 미세먼지때문에 몸도 마음도 유난히 답답했었는데요. 봄의 전령, 튤립 백만 송이가 만개하는 축제가 내일부터 44일 간 열립니다.

빨강과 노랑, 파랑 등 원색의 튤립이 만㎡ 규모의 공원을 가득 메웠습니다.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 '몬드리안'의 그림을 주제로 한 꽃물결도 생동감있게 연출됐습니다.

수선화와 무스카리 등 모두 90종의 봄꽃도 테마파크 곳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이준규 /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 몬드리안 패턴이라는 유명한 패턴이 있습니다. 그 패턴을 꽃과 조형물을 통해 표현했고, 다양한 사진 촬영장소와 화려한 색감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네덜란드 전통의상 입기와 튤립 꽃꽂이 수업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됐습니다.

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퍼레이드와 불꽃쇼 등 대형 이벤트들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이달 말부턴 경기도 이천에서 산수유 축제도 시작돼 경기권역에 본격적인 봄꽃의 향연이 이어질 에정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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