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꽃이 피는 봄은 낭만을 즐기기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시기다. 솔솔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만개한 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자. 특히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산수유꽃'은 매서운 겨울바람 속에서 진달래, 개나리, 벚꽃보다 먼저 개화해 노란 자태를 뽐낸다.

특히 전남 구례 지방은 산수유의 고장으로 3월 중순이 되면 샛노랗게 피어난 산수유꽃이 들판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우리나라 최대 산수유 생산지로 꼽히는 구례에서 만개한 산수유꽃의 향연을 즐겨보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난 16일 구례 산수유 꽃 축제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만개한 산수유꽃을 보기 위해 전라도로 향했으며 축제는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오는 24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주말, 겨우내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펴고 사랑하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구례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웹투어 국내여행 담당자는 "구례 산수유 꽃 축제를 즐기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당일 여행 또는 1박 2일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이라면서 "교통의 편리함과 더불어 축제 그리고 주변 관광지와 지역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돼 더욱 특별하다"고 귀띔했다.

구례 근처 전라도 남원에는 영화 '춘향뎐', 드라마 '쾌걸 춘향'의 촬영지로 알려진 광한루가 있다. 춘향의 애틋한 사연이 담긴 광한루에서 로맨스 여행을 꾸며보자. 광한루를 중심으로 춘향사당 춘향관, 월매집, 완월정 등의 여러 정자와 누각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오작교나 삼신산 같은 가벼운 산책코스도 함께 준비돼 있다.  

전주 한옥마을에선 유려한 한옥과 각종 문화재, 미술관 등을 한번에 만날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전라도 여행의 필수코스로 손꼽히는 전주도 놓칠 순 없다. 전라도 전주는 가장 한국적이면서 또 전통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여행지다.

오목대는 1380년 삼도 순찰사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구를 토벌하고 귀경하는 도중, 승전을 자축하는 연회를 열었던 곳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특히 전주 한옥마을에는 천 년의 풍경을 간직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하다.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전주향교, 오목대, 토담집 등 한옥마을의 문화재를 비롯해 한방문화센터와 공예품 전시관, 술 박물관, 전주 명품관, 한지관 등도 둘러볼 수 있다.

밥에 여러가지 나물류와 채소, 계란을 얹어 먹는 비빔밥은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사진=웹투어 제공)

전주 남부시장은 조선 중기 때부터 전주성 남문 바깥에 섰던 남문장의 역사를 이은 오래된 전통시장이다. 오늘날에는 시장 2층에 청년몰을 유치하고 한옥마을과 함께 야시장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야시장은 매주 금, 토요일에 열리며 독특하고 개성있는 주전부리, 시장 특유의 활력 등을 느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와 함께해도 좋다.

인기 TV 프로그램 '알쓸신잡'과 '수요미식회'에 방영된 콩나물 국밥집부터 슈니텐, 쌀 꿀 카스테라, 수제햄빵으로 유명한 빵집, 삼천동 막걸리 골목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함께 주말여행을 알차게 꾸며보자.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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