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씨와 버닝썬 직원 등에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경찰은 연예인들과 유착 의혹을 받고있는 윤 모 총경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정준영 씨와 버닝썬 직원 김 모 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 씨 등은 여성 몰래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승리 단톡방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정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았고, 경찰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버닝썬에서 발생한 김상교 씨 폭행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버닝썬 이사 장 모 씨에게도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받고있는 윤 모 총경에 대해서는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윤 총경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또 FT아일랜드 최종훈 씨로부터 윤 총경과 부부동반 골프를 치고 K팝 공연 티켓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골프모임에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 씨와 부인 박한별 씨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중인 윤 총경의 부인 김 모 경정에게도 귀국해 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버닝썬 수사인력을 기존 13개팀 126명에서 지능범죄수사대 등을 추가 투입해 16개팀 152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시영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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