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론 형태의 자율항공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 출퇴근하는 모습, 공상과학 영화에서 자주 보는 장면인데요.
인천시가 눈앞에 다가온 자율항공기 출퇴근시대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헬기 착륙이 어려운 산에서 조난 당한 사람 옆에 소형차 크기의 2인승 항공기가 내려앉습니다.

부두가 없어 선박이 정박하기 어려운 외딴 섬에도 소형항공기는 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PAV라 불리는 개인형 자율항공기입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추진체를 가동시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인선/드론 생산업체 대표: 3차원 공간으로 이동수단이 올라가게 되는데요. 신호 체계라든가 곡선으로 휘어진 도로를 직선화시킬 수 있는 그 다음에 문 앞에서 문까지 빌딩옥상에서 빌딩까지….]

지난해 정부의 PAV 핵심부품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천 산·학·연 컨소시엄의 자율항공기 디자인이 공개됐습니다.

두 개의 디자인 가운데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시제품으로 제작하게 됩니다.

인천시는 PAV산업을 인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관련 조례 제정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인천지역 기업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많은 기업들이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섬과 육지간에 아주 혁신적인 교통수단으로 이용될 수도 있습니다.]

인천시는 국내 PAV 산업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향후 5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3천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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