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지원 기자]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 골프 논란이 정준영 사건을 등에 업고 과도하게 과열됐다는 동정론이 나타났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사건사고를 '주간 연예법정'을 통해 법조인의 시선으로 진단했다.

승리, 정준영 사태로 곤란한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은 박한별만이 아니었다. 경찰은 정준영의 일명 '황금폰'을 수사하던 중 차태현, 김준호의 내기 골프 정황을 찾아냈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당시 내기 골프로 딴 돈은 바로 돌려줬으며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동익 변호사는 "골프의 경우에는 회당 5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 걸고 내기 골프를 한 경우에 2심에서 스포츠였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적도 있다. 대법원에서는 판돈이 약 800만원 정도 된 경우에는 도박죄에 해당된다고 판단한 경우도 있다. 내기 골프가 법적 문제가 되기 위해서는 차태현, 김준호 씨의 평소 관계, 어떤 각자의 수입의 범위, 수입에 대비한 도박 금액, 실제 이후 도박 금액을 돌려준 경위 등을 살펴봐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동정여론도 일었다. 골프를 하면서 내기를 할 수도 있고 돈까지 돌려줬는데 정준영 사건을 등에 업고 과도한 의혹을 제기했다는 것. 

반면 이와 다르게 승리, 용준형, 최종훈 등은 불법동영상 공유 및 유포 혐의에 휘말리면서 오랫동안 활동해오던 그룹에서 탈퇴까지 한 상황이다.

20년간 연예계에 몸담은 아이돌 제작자는 이렇게 문제의 가수들이 소속 그룹을 연쇄 탈퇴하는 초유의 사태에 연예계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성광 대표는 "이런 부분들 자체가 자기들끼리 허세 아닌 허세로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그런 것들이 좀 있었다더라. 그런 부분 자체가 본인들 스스로는 그냥 우스갯소리로 가볍게 생각을 했던 부분들이지만 어떻게 보면 상대방에게 굉장히 큰 피해를 주는 것인데 가볍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나 보다. 자체적으로 요즘엔 많이 반성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제가 현재 유럽하고 아프리카 쪽에 한국 가수들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터지고 나서 사실은 티켓 전체가 판매가 멈춰 있는 상태다. K팝에 대한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가 그런 공연을 유치하고 관심 있던 프로모터들도 이번 사건 이후로 지금 굉장히 지금 냉담해진 상태다. 모든 스캔들은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더 확대해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 보니까 전반적으로 그런 부분들의 대한 이미지가 이쪽으로 너무 쏠리지 않을까라는 염려가 된다"고 의견을 보였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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