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다가 평택 당진항으로 반송된 폐기물 가운데 일부의 '원산지'가 제주도라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평택시는 평당항에 보관된 폐기물 처리 절차를 2주 가량 늦추고, 이번 주중 제주도 담당 공무원들과 평당항에서 합동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평택시 관계자는 "국비와 시비 13억여 원을 확보해 이번 주중 폐기물 처리를 시작하려 했는데, 폐기물 중 일부의 출처가 제주도라는 정황이 드러나 처리 비용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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