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거운동 때와 달리 당선 이후에는 얼굴 조차 보기 힘든 사람이 있죠.
바로 자치단체장인데요.
그런데 엄태준 이천시장은 직접 마을을 찾아다니며, 민원 청취와 해결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과 마주앉은 주민들.

평소 속앓이만 해오던 시정 불만 사안들을 하나 둘씩 꺼내 놓습니다.

[전동명 / 경기도 이천시 : 시내에 주차난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장날은 아주 더 심해요. 소방도로고 뭐고 전부 다 차를 대놔서….]

교통과 주차 문제는 물론, 자녀의 보육과 진로, 난개발까지, 다양한 민원과 건의가 이어집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일일 읍장에 나선 엄태준 이천시장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분명히 전달합니다.

또,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관련 부서나 기관에서 검토한 뒤 답을 해 줍니다.

[김동택 / 이천 보은고 교장 : 초중고 연계교육에 대한 것을, 당장은 제가 시장님하고 얘기했을 때 이게 바로 반영될 일은 아니다는 것을….]

엄 시장은 이천지역 407개 마을을 모두 찾아 주민과 소통의 폭을 넓힐 계획입니다.

또, 10명 이상의 시민들이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 어디든 찾아가 의견을 나누고 시정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엄태준 / 이천시장 : 직접 시민들께서 '이게 불편하다, 이게 아프다'라고 하는 이야기들을 직접 듣고 고민하고 연구해서 실천하려고….]

'시민이 주인'이라는 슬로건을 내 건 엄 시장의 소통 행보가 시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채종윤 /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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