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매립지 대체후보지로 인천 영종도 지역이 선정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해당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범시민조직을 구성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영종도 주민들이 인천시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일방적 후보지 발표 중단하고 경기도와 서울시는 스스로 쓰레기를 치우라는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들었습니다.

수도권 매립지 대체 후보지로 영종도 제2준설토 투기장이 선정됐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후보지 선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선겁니다.

영종국제도시와 해양관광단지의 미관이 훼손되고 해양오염이 가중된다고 우려합니다.

[김요한 / 영종국제도시 총연합회 자문위원 : 매립장을 유치한다는 것은 결국 지금 진행되고 있는 모든 사업들을 다 좌초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주민들은 계획이 철회되지 않으면 범시민조직을 구성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천과 경기, 서울, 환경부 등 4차협의체도 주민반발을 의식해 이달말로 예고한 대체후보지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

이런 가운데 인천시 안팎에서는 대체매립지를 공모하자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모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박창화 / 인천대 도시공학과 명예교수: 환경부가 과연 공모를 한다고 해서 인천시나 경기도 쪽에서 응모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일각에서는 인천과 경기도, 서울이 각자의 매립지를 만들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 사용종료하겠다고 선언한 인천시.

【스탠딩】
현재 수도권매립지 운영 종료까지 6년 정도 남은 상황에서 대체부지 선정이 가능할 지 미지수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춘 / 영상편집 :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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