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드니 로얄 이스터 쇼는 오는 4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즐길 수 있다. (사진=하이호주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4월, 호주 시드니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호주 최대 부활절 축제인 '시드니 로얄 이스터 쇼(Sydney Royal Easter Show)'가 4월 12일 올림픽 파크 쇼 그라운드에서 개최된다.

2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드니 로얄 이스터 쇼는 호주의 문화와 전통 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매년 부활절을 전후로 열린다.

호주 농업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세계 수준의 대회를 비롯해 최고의 동물, 예술, 음식, 패션과 농산물 등과 관련된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1,000여 마리의 가축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팜야드 너서리(Farmyard Nursery)'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사진=하이호주 제공)

소 젖 짜기, 양털 깎기 쇼, 승마 이벤트 등의 체험활동과 부대 예술 행사, 테마파크 놀이기구 그리고 익스트림 액션 쇼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풍성하다. 여기에 호주 최고의 예술가들이 펼치는 라이브 음악 쇼가 그동안 꿈꿔왔던 호주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축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사진=하이호주 제공)

특히 이스터 쇼의 꽃으로 불리는 '쇼 백(Show Bags)'은 절대 놓치지 말자. 쇼 백은 1900년대 초무료 샘플을 가방에 넣어 나눠주던 호주 전통에서 유래한 것으로 마치 럭키 박스를 뽑는 듯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방 안에는 사탕류나 장난감을 비롯한 다양한 물건이 들어있다.

형형색색의 불꽃놀이를 마지막으로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보자. (사진=하이호주 제공)

축제의 백미는 단연 그랜드 퍼레이드다. 각종 분야의 수상자 전원이 참여하는 그랜드 퍼레이드는 하늘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불꽃과 더불어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한편 호주 전문여행사 하이호주의 마케팅 관계자는 "로얄 이스터 쇼는 현지인은 물론 전 세계 여행객들의 관심을 받는 세계적인 축제로 현지에서 티켓을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현지 여행사를 통해 미리 예매하는 편이 훨씬 저렴하다"면서 "이스터 쇼 입장은 물론 대중교통 무료 이용이 포함돼 있어 합리적이면서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귀띔했다.

(취재협조=하이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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