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의 재수사를 권고받은 검찰은 수사 착수 시기와 방식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빈틈 없이 결정해 의혹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은 법무부 과거사위원회가 재수사를 권고한 김학의 전 차관 사건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주무부서인 반부패·강력부가 권고안과 조사단 자료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토가 끝나면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보고되고 수사 방식 등이 최종 결정됩니다.

문 총장은 빈틈 없이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무일/검찰총장:국민 여러분께서 의혹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의혹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성실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두 차례 무혐의 처리됐던 만큼 공정성과 독립성 담보가 중요해 특별수사팀과 특별검사, 특임검사 안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임검사는 현직 검사로 한정되고 특별검사는 정치권 합의가 필요해 특별수사팀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재수사 대상으로 지목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 씨 관련 의혹을 제기하자 입막음용 표적수사에 나섰다고 반발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경찰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인사검증 차원에서 협조를 구한 것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인사검증 과정에 관계기관들로부터 협조도 얻어야 하고 필요하면 자료도 알려달라고 요청도 할 수 있는거고….]

김 전 차관 사건을 조사 중인 대검 진상조사단은 별장 성접대 당사자인 윤중천 씨를 소개했다는 연수원 17기 변호사가 조사에서 누락됐다는 제보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이영석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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