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강보험료를 고의로 내지 않는 체납자들이 해마다 꾸준히 늘자, 건강보험공단이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소득 인기 웹툰 작가들이 주요 타깃이 됐습니다.
김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브 구독자 44만 돌파,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트리머 등극]

유명 웹툰 작가 이모씨.

웹툰이 인기를 끌자 아예 유튜브 채널까지 만들어 웹툰 방송에 나섰습니다.

이 씨는 최근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연봉이 대기업 임원들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웹툰 작가는 웬만한 인기 연예인 못지않은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웹툰 산업이 한 해 8천억 원 규모로 급성장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1위 웹툰 사업자 네이버 웹툰이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정식으로 연재한 작가 300여 명의 수익을 정리한 결과, 이들의 소득은 연평균 2억 원을 넘었습니다.

신인작가의 연간 수입도 9천9백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에 건강보험공단은 고소득 웹툰 작가의 건강보험료 납부 여부를 특별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고수익자에 대한 체납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서경숙 / 건강보험공단 체납징수부장 : 그해 유망업종들이 1인 미디어라든가 웹작가들이 있어서 그 분들의 소득을 파악해서 봤더니 대상자들이 있어서 특별관리 대상자로 선정한거죠.]

특별관리대상자의 체납 보험료는 해마다 증가해 올해 8월에는 1천265억 원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징수율은 66%대에 그쳐 보험료를 낼 능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내지 않는 체납자들에 대한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OBS뉴스 김미애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영상편집: 양규철>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