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형사1부는 오늘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속행 공판을 열고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등 삼성 전직 임직원들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학수 전 부회장은 이 전 대통령이 받는 가장 무거운 혐의 중 하나인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뇌물'의 진위를 가릴 핵심 인물로, 법정에 직접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전 대통령이 차명 보유한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가 BBK에 투자한 돈을 반환받기 위해 미국에서 진행하던 소송 비용을 삼성에서 대신 내줬다는 게 혐의 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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