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지원 기자] 방송인 강주은이 결혼 생활 철학을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감당하기 힘든 남편들을 조련하며 살아가는 스타들을 만나봤다.

이혜원은 "남편한테 미안하지만 저는 아이를 낳았을 때가 제일 행복했다. '내 아이들', 딱 태어나마자 '그래 너', 그 만났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남편은 나랑 결혼했을 땐 아니었냐고 이야기하는데 어떻게 하다보니까 아이가 생활의 중심이 돼 있고 또 이제 도와주는 것에 남편이 큰 몫을 하고 있다"고 행복한 일상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단호하면서 따뜻한 이혜원의 훈육법이 한 때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혜원은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말했을 때 이게 진심이면 상대편이 진심인 걸 안다. 진심으로 이야기해주고 '진심으로 네가 필요해서 한 거다', 그리고 격려해주고 혼났을 때도 꼭 마지막에 서로 안아주고 끝낸다"고 훈육법을 공개했다.  

반면 강주은은 결혼 후 15년 동안 남편과 맞지 않아 함께 있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한다. 이런 그녀가 남편 최민수를 다루는 방법은 먼저 다름을 인정하고 인내하는 것이라고 한다.

강주은은 "사실 결혼 후에는 설명서가 없다. 제일 중요한 건 자기한테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뛰어난 유머감각으로 갈등을 지혜롭게 풀어가는 강주은은 불쾌한 말을 전달하면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화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주은은 "제가 남편한테 좀 심한 욕을 하더라도 그걸 상스러운 의미로 받지 않고 오히려 '아, 주은이가 나를 사랑하는 구나'라고 받아들인다. 조금 삐뚤어져 있는 것 같지만 거기 안에 그만한 철학이 또 있다"고 말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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