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5조에서 9조 원 규모의 추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 대책에 1조 원 이상이 편성되고 선제적으로 경기에 대응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당정청은 협의회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역점을 두기로 한 미세먼지 대책에만 1조원 이상 편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를 측정해 분석할 시설을 구축하고 배출량을 줄이는 데 주로 쓰입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새롭게 할 수 있는 일들이 늘었습니다. 그런 일들은 내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올해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수출과 투자활력 제고,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 경기 대응에도 방점이 찍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히 오는 4일로 끝나는 고용·산업 위기지역 지정 연장을 주문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통영과 창원에 두 차례 다녀왔는데, 현지에서는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지역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요구가 강력합니다.]

추경 규모는 5조에서 9조 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낙연 총리는 IMF가 권고한 9조 원까지는 쉽지 않다고 밝혔고 당내에서는 5조 원 안팎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포항지진 대책과 관련해선 특별법 제정과 특위 구성을 조속히 추진하고 지열발전 중단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탄력근로 단위 기간 확대와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등 개혁법안은 3월 국회 통과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추경안은 오는 25일쯤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세금퍼주기 아닌지 살펴보겠다고 제동을 걸고 나서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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