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정농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구속 기간이 오늘 자정 끝납니다.
이미 이화여대 학사비리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최 씨는 기결수로 전환돼 수감 생활을 이어갑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의 구속 기간이 오늘 자정 완료됩니다.

국정농단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최 씨는 상고심이 시작된 뒤 지난해 9월과 11월, 올해 1월 구속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각 심급 재판에서 최대 3차례인 구속 기간 연장 가능 횟수를 채웠습니다.

최 씨는 그러나 지난해 이화여대 학사비리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석방되지 않고 수감 상태에서 남은 재판을 받습니다.

신분은 미결수에서 기결수로 전환됩니다.

보통 기결수는 교도소로 옮겨지는데 법무부는 최 씨 재판이 아직 진행 중인 것을 고려해 동부구치소에 계속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기결수는 일반 수형자들처럼 노역에도 투입되는데 주요 혐의에 대한 상고심이 진행되는 만큼 제외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도 오는 16일 자정 만료됩니다.

박 전 대통령 역시 지난해 11월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석방되지 않고 최 씨처럼 기결수로 전환됩니다.

박 전 대통령과 최 씨,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등이 핵심 피고인인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은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지난달 두 차례 변론을 진행하면서 선고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성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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