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캐스터 】

곳곳에서 그야말로 재난급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국에서는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 하고 있지만 아직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영동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미터 안팎으로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불씨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아직 긴장을 늦추기는 어렵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말인 내일과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린다는 건데요.

일단 내일 오후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를 시작으로 일요일에는 그 밖에 남부지방으로도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북부는 내일 밤이면 소강상태에 들겠고,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는 모레새벽, 그 밖에 지역에서는 일요일 밤 사이 비가 모두 그치겠는데요.

다만 내리는 비의 양이 매우 적어서 건조함을 해소시켜주기는 역부족일 듯 합니다.

내일까지 큰 일교차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서울 낮기온 14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대구 2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 수도권은 미세먼지 농도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경기북부지역의 아침기온 1도 안팎으로 다소 쌀쌀하게 출발하겠습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니까요. 입고 벗기 좋은 겉옷 챙기시는게 좋겠습니다.

경기남부지역의 낮기온 15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물결은 전해상에서 대체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일요일 이후부터 적어도 열흘 간 비소식이 없어서 당분간 건조한 날씨는 계속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