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개그맨 김재우가 오랜만에 SNS에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악성 댓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사건사고를 '주간 연예법정'을 통해 법조인의 시선으로 진단했다.

김재우는 지난 3일, SNS를 통해 5개월 만에 근황을 전했다. 게시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 속 김재우 씨의 모습은 다소 수척해보였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글을 시작한 그는 "두 번 다시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일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재우는 "아내와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내고 있다"는 말을 끝으로 걱정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김재우는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정종철과 김기리 등 동료 개그맨들을 비롯해 누리꾼들의 위로와 격려의 댓글이 쏟아졌다.

김재우는 5개월 전까지만 해도 아내를 향한 애정이 묻어나는 SNS 활동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내의 임신과 태교 과정 그리고 득남 소식을 전하기도 했었다.

그러던 지난해 11월 그는 갑작스레 SNS 활동을 중단해 누리꾼들의 걱정을 사게 됐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러한 SNS 활동을 비난하는 사람들과 김재우가 언급한 '슬픈 일'에 대한 추측성 댓글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용문 변호사는 "댓글에 대한 법적 조치는 주로 명예훼손과 모욕죄가 문제가 되는데 명예훼손은 사실 또는 허위의 사실로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것이고 모욕은 사람의 인격을 경멸하는 추상적 가치판단을 표시하는 것이다. 이런 기준에 의하면 일부 추측성 댓글들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만약 김재우  일부 악성 댓글에 법적 대응을 한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최근 명예훼손은 과거와 달리 주로 인터넷 등을 통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반드시 해당 화면을 캡처해야 하고 댓글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면 더욱 좋다. 그리고 신고 절차는 경찰 또는 검찰에 고소장과 해당 증거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임정석PD, 작가=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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