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 삼천포대교와 아름다운 한려수도 조망을 자랑하는 사천바다 케이블카는 바다와 섬 그리고 산을 잇는 국내 최장 구간의 케이블카다. (사진=사천바다케이블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여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계절은 바로 봄이다.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주목하자.

◇ 4월 19일 금요일 단 하루만…'경남 사천 기차여행'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미니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다. 일정을 살펴보면 삼천포 용궁 수산시장 일대 자유 중식을 시작으로 바다와 산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 탑승, 삼천포 대교공원에서 열리는 공연까지 알차게 꾸며져 있다.

또한 서울 출발 진주/밀양 왕복 KTX, 현지 이동 셔틀버스와 저녁 도시락 1회가 포함돼 있어 보다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월정사는 만월산을 병풍처럼 두른 오대산 자락 너른 평지에 자리 잡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강릉 KTX '오대산+바다부채길+안목 커피거리'

당일치기로 하루 만에 다녀오는 동해 여행은 기분전환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강원도 오대산~바다부채길~안목 커피거리 당일여행'은 경강선 KTX를 타고 떠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은 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사찰인 월정사를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월정사의 상징인 전나무 숲길은 수령 500년 이상의 아름드리 고목들로 구성된 총 길이 1km에 달하는 거대한 숲길이다. 오대산의 빼어난 산세를 배경으로 느긋하게 산림욕을 즐겨보자.

60년 만에 개방된 '바다부채길' 트레킹은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바다부채길은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곳이자 2,300만 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다. 강릉 정동진에서 심곡항까지 이어진 해안단구의 풍경은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될 만큼 그 모습이 신비하고 아름답다.

시원한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향긋한 커피 한 잔과 고소한 커피콩 빵, 달콤한 케이크를 즐겨보자. (사진=웹투어 제공)

강릉항 인근 안목 해변에 자리한 커피거리는 1990년대 초 해변을 따라 커피 자판기가 줄지어선 '길 다방'에서 시작해 현재는 20여 개가 넘는 현대식 카페들이 위치하고 있다.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커피 한 잔을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해보자.

만약 자녀와 함께 하는 가족여행이라면 하늘목장은 절대 놓치지 말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강릉 KTX '대관령 하늘목장+묵호어시장+추암촛대바위+안목항'

대관령 하늘목장은 강원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의 명소다. 여의도 면적의 4배에 달하는 대한 초지에서 젖소 100여 마리를 친환경적으로 사육하고 있으며 목장의 자연을 몸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의 완성도를 높여 줄 미식 또한 완벽하다.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묵호 어시장과 향긋한 커피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안목 커피거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묵호항에서는 시원하게 부는 바닷바람과 함께 신선한 동해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동해 수산물은 물론 맛집과 길거리에서 맛보는 다양한 먹거리가 여행의 풍미를 완성시킨다.  

장사도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남녀 주인공이 산책을 하던 배경으로 등장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한려수도 여행 '장사도 해상공원&바람의 언덕'

에메랄드빛 남해에는 보석처럼 흩뿌려진 아름다운 섬들이 많다. 그 중 통영과 거제는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이다.

아름다운 남해의 비경을 담을 수 있는 장사도 해상공원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로 유명해졌다. 거제도 남단에서 서쪽으로 1km 거리에 있으며 섬의 형태가 뱀을 닮아 장사도라고 불린다. 섬 대부분이 동백 군락지로 이름 봄이면 만개한 붉은 동백꽃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비탈면을 따라 조성된 부채꼴 모양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장사도 여행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하이라이트다.

거제 8경 중 하나인 바람의 언덕은 탁 트인 바다 전망이 인상적인 곳이다. 솔솔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일상에 지친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보자.

전라도 전주는 가장 한국적이면서 또 전통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여행지다. (사진=웹투어 제공)

◇ 전라북도 '군산 근대문화거리&전주한옥마을'

서해 금빛 열차를 타고 당일치기로 근대 문화의 중심 도시인 군산과 우리나라 고유의 멋을 간직한 전주의 필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전라북도 여행.

전주 한옥마을에는 천년의 풍경을 간직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하다.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전주향교, 오목대, 토담집 등 한옥마을의 문화재를 비롯해 한방문화센터와 공예품 전시관, 술 박물관, 전주 명품관, 한지관 등도 둘러볼 수 있다.

감각적인 색감이 돋보이는 옛 군산세관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어보자. (사진=웹투어 제공)

1930년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은 군산 내항에 자리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시작된다. 근대역사박물관은 물류 유통의 중심기지였던 군산의 역사를 담은 해양물류역사관과 근대 생활관을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

또한 먹거리로 유명한 곳인 만큼 군산 짬뽕, 군산 잡탕, 호떡, 이성당 빵집 등 다양한 맛집도 절대 놓치지 말자.

한편 웹투어 국내여행팀 담당자는 "봄 시즌을 맞아 짧게나마 여행을 떠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로 무장한 국내 당일치기 여행상품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는 만큼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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