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빠르면 이번 주 대북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청와대 회의에서 대북특사와 관련한 언급이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면한 첫 과제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성사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의 조기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정의용/靑 국가안보실장: 문 대통령은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임을 설명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파악하는 북한 입장을 가능한 한 조속히 알려달라"고 한 만큼 북미 대화 동력을 살리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은 필수적입니다.

정부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날짜를 오는 27일 전후로 구상 중입니다.

4.27 판문점 회담 1주년을 기념해 두 정상이 만난다면 의미가 크기 때문입니다.

판문점에서 원포인트 만남이 이뤄질 경우 복잡한 의전이 필요없어 물리적으로 준비 시간도 충분합니다.

북한 의중을 파악할 대북 특사 파견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대북 특사로는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김 위원장 결심입니다.

김 위원장이 3차 북미회담에 용의가 있다고는 했지만 그렇다고 전략적 시간표를 우리 정부 구상에 맞춰줄지는 의문입니다.

또 김 위원장이 우리 정부를 향해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하지 말라"고 반발한 만큼 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개최 요구에 흔쾌히 응해줄지도 미지수입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 / 영상편집: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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