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으흘라라 계곡은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로 유명해졌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뻔한 관광과 휴양에서 벗어나 남들과는 다른 이색적인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가 공존하는 터키로 향해보자.

로마를 비롯해 비잔틴, 오스만 제국의 문화를 이어받은 터키에선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단 자유여행이나 여자끼리만 떠나기엔 다소 위험할 수 있으니 안전한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유투어 유럽팀 관계자는 "터키는 동서양이 융합된 관광명소는 물론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 등으로 만든 케밥과 양갈비, 화덕에 구워 만든 '치즈피데', 터키식 아이스크림 '돈두르마' 등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먹거리를 갖춘 최고의 여행지"라면서 "특히 터키 완전 일주 10일 상품은 전 일정 특급호텔에서 숙박하며 성소피아성당 내부 관람, 파묵칼레 온천욕 체험, 에페소 내부 관람, 보스포러스 해협 크루즈 탑승, 카파도키아의 지하도시 '데린구유' 탐방 등 알찬 코스로 보다 완벽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귀띔했다.

맛과 멋의 향취가 가득한 터키여행. 꼭 둘러봐야 하는 4대 도시를 살펴봤다.

터키를 대표하는 사원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는 내부의 벽과 기둥이 아름다운 청색과 백의 타일로 장식돼 있어 블루 모스크라고도 불린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이스탄불(Istanbul)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되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끼고 위치한 이스탄불은 2,000년이 훨씬 넘는 역사에 걸맞게 동서양의 문화와 상업의 교류지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로마, 비잔틴, 오스만제국 등 세계를 지배한 3대 강국의 수도였으며 현재까지 도시 곳곳에서 과거 번영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꼽히는 블루 모스크와 오스만 제국의 군주가 약 400년 동안 거주하던 톱가프 궁전 등이 있다.

카파도키아의 신비로운 장관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열기구 투어. (사진=자유투어 제공)

◇ 카파도키아(Cappadocia)

카파도키아는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에서 남쪽으로 30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갖가지 버섯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드넓은 계곡 지대에 펼쳐져 있으며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한다.

또 이곳은 실크로드 동서 문명의 융합을 꾀하던 교역로로 발전했으며 과거 로마제국의 박해를 피해 그리스도 교인들이 이곳에 몰려와 살면서 기독교 문화를 남겼다. 수천 개의 기암에 굴을 뚫어 만든 카파도키아 동굴 수도원이 가장 대표적인 명소.

뿐만 아니라 지프 사파리 투어, 열기구 투어, 밸리댄스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여행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투명한 파묵칼레의 석회붕 곳곳의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풍경을 감상해보자.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사진=플리커 제공)

◇ 파묵칼레(Pamukkale)

자연이 만들어 낸 경이로운 산물로 꼽히는 파묵칼레는 터키어로 '목화의 성(城)'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파묵칼레에 가면 목화솜을 쌓아놓은 듯 거대하고 하얀 석회 언덕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석회 언덕은 대지 상부에서 석회 성분을 포함한 물이 암석의 표면을 따라 흘러 내려오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침전, 응고되며 형성된 것으로 희귀한 풍경과 더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상에 위치한 로마 및 비잔틴 시대의 온천 도시인 히에라 폴리스 유적 또한 놓치지 말자.

안탈리아 전경 모습. 마치 동화 속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채를 자랑한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안탈리아(Antalya)

터키 남부에 자리한 안탈리아는 휴양지의 면모를 모두 갖춘 곳이다.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곳으로 맑고 푸른 바다가 드넓게 펼쳐져 있다. 구시가는 로마 시대의 항구를 둘러싸고 있으며 항구에서 바라본 절벽 꼭대기의 산은 흐릿한 푸른빛으로 신비로움을 더한다.

만약 안탈리아의 아름다움을 보다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범선투어가 제격이다.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안탈리아의 풍경이 힐링을 선사한다.

(취재협조=자유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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