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메이트'의 제조사인 SK케미칼의 홍지호 전 대표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 홍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 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2002년 SK의 '가습기 메이트'를 제조할 당시 대표이사를 맡았던 인물로, 검찰은 인체 유해성을 검증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SK케미칼 전 임직원 세 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한 모 전 전무만 구속되고 나머지 직원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