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앙아시아를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은 우리 기업이 완공한 투르크멘 최대 가스화학 플랜트를 방문합니다.
현지에서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정상회담 주요 의제는 경제 협력 증진이었습니다.

특히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의 자원부국인 투르크멘과의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문 대통령:투르크메니스탄과 한국은 최적의 협력 파트너입니다. 현재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플랜트 사업에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투르크멘의 경제 개발에 한국의 기여를 평가하며 보건·의료·ICT 분야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자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이런 성과를 담은 공동언론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국빈 만찬에 참석해 두 나라의 역사적 인연을 강조하며 경제는 물론 교육과 문화 분야 등으로 협력의 폭을 넓혀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빈 방문 마지막날인 오늘은 서부지역으로 이동해 투르크멘 최대의 가스화학단지를 방문합니다.

우리 기업이 30억 달러에 수주해 지난해 10월 완공한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로 양국 경제협력의 상징적 장소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가스화학단지 방문을 통해 천연가스 플랜트 개발과 도로 건설 등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아슈하바트에서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영상편집:김영준]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