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분단의 상징인 휴전선을 따라 흐르는 한탄강은 고생대부터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강이기도 한데요.
한탄강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지질공원센터가 포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용암지대가 만들어낸 검푸른 현무암 협곡이 푸른 한탄강을 품었습니다.

6천5백만 년 세월이 만든 주상절리가 강물과 어우러져 절경을 만듭니다.

한탄강은 지질학적 보존가치를 인정 받아 지난 2015년 국내에서 7번째 지질공원으로 선정됐습니다.

[정대교 / 강원대 지질·지구물리학 교수: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독특한 지형이고 그래서 학술적 가치도 높고…. ]

한탄강의 모든 것을 한 곳에 모은 지질공원센터가 포천시에 문을 열었습니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2천8백40㎡규모로 11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됐습니다.

한탄강의 생성과정과 함께 강을 생활 터전으로 삼았던 사람들의 모습까지 볼 수 있습니다.

한탄강의 이모저모를 체험할 수 있는 지질 엘리베이터와 4D 협곡 라이딩 영상관도 마련됐습니다.

[임우상 / 한탄강지질공원 팀장: 평면적인 교과서가 아닌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포천시는 센터가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윤국 / 포천시장: 지역 경제의 또 다른 상당한 폭발력을 가진 그런 가능성이 있는 국내 지질공원에서 세계지질공원으로 출발하게 될겁니다. ]

한탄강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 신청됐고 오는 7월 전문가 현장실사 등을 거쳐 내년 4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됩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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