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은 식재료에도 다양한 색깔의 '컬러 푸드'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노란색과 분홍색 등 기능성 컬러 버섯 5종을 개발했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팽이버섯과 생김새가 비슷한 '느티만가닥버섯'입니다.

갓 부위는 식감이 오독오독하고, 줄기는 쫄깃쫄깃한데, 취향에 따라 갈색과 흰색을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이상원 / 버섯 재배 농민 : 요즘 소비자들은 건강을 많이 생각해서 색깔있는 버섯이나 기능성 버섯을 많이 찾는 편입니다.]

이런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국내 연구진이 다양한 색깔의 기능성 컬러 버섯 5종을 개발했습니다.

노란색의 느타리 버섯인 '장다리'는 맛과 식감이 좋고, 면역력을 높여 주는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신장암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연분홍빛 갓에 길쭉한 자태를 뽐내는 '노을'은 항균과 항종양, 심장혈관 장애 방지에 효과가 뛰어납니다.

또 돌연변이로 탄생한 하얀색의 '고니', 갈색과 흰색의 '해미'와 '솔타리'도 필수아미노산과 섬유소 등이 풍부해 식용은 물론 화장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민지 / 농촌진흥청 버섯과 연구사 : 색소 기능성 물질들이 많이 함유돼있어서 식용 버섯으로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화장품이나 다양한 가공제품 원료로도….]

컬러 버섯 외에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버섯은 160여 종.

농가 보급률은 60%를 넘어섰습니다.

농진청은 기능성 컬러 버섯 5종 보급을 확대해 2022년까지 국산 품종 보급률을 70%대로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 영상편집 :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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