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협상 배제 요구에 대해 계속 협상팀을 이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제재 방침도 재확인 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협상에서 빠지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계속 하겠다며 북한의 협상 배제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 청사에서 미일 외교 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물러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무 것도 바뀐 게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계속 협상해 갈 것으로 협상팀은 본인이 책임지고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께서 전반적 노력을 총괄하고 계시지만,실행은 저희팀이 담당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 비핵화 약속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한 비핵화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비핵화)목표를 달성한 진정한 기회를 갖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측 외교팀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대해 비판 등 맞대응은 자제하면서도 북한 비핵화를 위한 압박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이 '폼페이오 교체' 요구에 대해 미국측이 거부하므로서 협상 교착 상태 장기화의 또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정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