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앙아시아를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에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앞서 어젯밤에는 독립유공자들의 유해 봉환행사를 주관하며 애국지사들에 대한 예우와 보답을 강조했습니다.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조국수호자 기념비에 헌화한 문재인 대통령은 조금 전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우리의 신북방정책과 카자흐스탄의 2050 국가발전전략을 연계해 공동 번영을 함께 이루어 가자고 약속했습니다.

또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이 한반도 비핵화에 유용한 참고가 된다고 보고 양국 간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에는 누르술탄 공항에서 이번 중앙아 순방의 핵심 일정인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이 열렸습니다.

봉환식을 직접 주관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임무이며, 독립운동을 완성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분께 한없는 경의를 표하며, 민족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되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와 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추모식은 유해를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로 옮기며 마무리됐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해외 현지에서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을 직접 주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국을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들을 끝까지 잊지 않고 최고의 예우로 모시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의 표현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누르술탄에서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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