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일은 39회 장애인의 날이었는데요.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골대를 향해 벼락같은 슈팅을 날립니다.

골망이 흔들리자 선수와 감독은 환호성을 지릅니다.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마음만은 영국 프리미어리거,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 못지 않은 뇌성마비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선수들은 대회를 준비하며 갈고 닦은 기술을 뽐내는 한편 끈끈한 팀워크도 선보였습니다.

[장아리 / 본그룹 과장: 이런 대회를 열어두면 평소에 운동을 하면서 준비할 수도 있고, 또 신체적으로 불편하기 때문에 체육을 통해 재활이 도모되기도 해요.]

능숙한 솜씨로 진열대를 정리하고 손님도 받습니다.

자폐나 지적장애는 업무에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올해 초 국내에 처음 도입된 장애인 직업훈련형 편의점.

우수 직원들에게는 정식 채용의 길도 열려있습니다.

[정영수 / 한우리보호작업장 시설장: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장애인들은 언제든 GS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시각장애인 여성이 주변의 도움 없이 사물을 식별합니다.

'설리번+'라는 시각보조앱 덕분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AI기술로 분석해 알려주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에게 유용합니다.

[그것은 테이블에 커피잔처럼 보입니다.]

[이장호 / LG유플러스 책임: 2018년부터 AI서비스를 통해 사회취약계층에 편의를 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시각보조앱을 개발한 소셜벤처 트와트와 제휴하여….]

2017년 현재, 편견과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국내 장애인 수는 254만 명.

더불어 기쁨을 나누는 기업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정상적인 삶을 꿈꾸는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힘이 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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