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개된 이후 결함 논란이 이어지는 삼성 갤럭시 폴드가 이번에는 미국 외신에서 제품을 혹평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삼성 측은 출시 예정은 변경 없다면서도 홍콩과 중국에서 열려던 홍보 행사는 일단 연기했습니다.

【기자】

[조안나 스턴 / WSJ IT 담당 기자: 뭔가를 정말 접고 싶다면 차라리 이걸 접으세요. 종이나 머플러나 의자나 핫도그 빵을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기자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를 혹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조안나 스턴은 "시장에 출시되는 것조차 우려스럽다"며 "지금 견본 제품을 시험하는 것이냐" 따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 미국 출시 예정인 갤럭시폴드는 화면의 접히는 부분이 파손되거나 한쪽 화면이 까맣게 꺼져버리는 현상 때문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은 기기 결함이 아니라 화면보호막을 벗겨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반박하지만 그 부분마저 몰아세웁니다.

[조안나 스턴 / WSJ IT 담당 기자: 새 제품으로 교환 받았지만 전의 제품과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여전히 없더군요.]

일각에선 스턴의 혹평이 조롱에 가깝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삼성전자는 일단 오는 23일과 24일 예정돼 있던 중국 언론 대상 갤럭시 폴드 행사를 줄줄이 연기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스크린 결함 논란 영향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국내 일정에는 변동이 없어 논란에 정면돌파를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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