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확대하고 고려인 동포들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활동에 주력했습니다.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끝으로 7박 8일 간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무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정상들과의 잦은 만남을 통해 우의를 다지며 신북방정책의 지평을 넓히는데 집중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최대 가스화학 단지를 방문하며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고,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으로부 터 총 13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제안 받았습니다.

[김현종:3개국 정상 모두 한국을 국가 발전 모델로 삼고 싶다고 하면서, 한국식 시스템 전수를 강력 희망했고, 이 역시 신북방정책을 추동하는 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지 고려인 동포들을 만나 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민족적 동질감을 키우는데도 힘을 쏟았습니다.

독립유공자 계봉우, 황운정 지사와 부인들의 유해봉환식을 직접 주관한 건 그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이제야 모시러 왔습니다. 네 분을 모시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임무이며 독립운동을 완성하는 일입니다.]

카자흐스탄의 전.현직 대통령을 연쇄 접촉해 비핵화 경험을 공유한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귀국 뒤 성공적인 비핵화로 중앙아시아의 최대 경제국으로 떠오른 카자흐스탄의 사례를 북미 간 비핵화 중재의 아이디어로 활용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누르술탄에서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영상편집:장상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