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윤지오 씨가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
어머니의 병간호 때문인데 증언을 놓고 벌어진 진실공방에 대해선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맞섰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고 장자연 씨 사건의 핵심 증인인 윤지오 씨가 인천공항에 나타났습니다.

모친 병간호를 위해 캐나다로 출국하기 위해서입니다.

윤 씨는 출국 과정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했습니다.

취재진에겐 도망자 취급을 한다며 불쾌감도 나타냈습니다.

할 수 있는 증인의 역할은 끝났다며 제기된 거짓 증언 의혹에 맞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지오 / 고 장자연 씨 동료 배우: (김수민 작가가 고소한다는데 어떻게 대응하실 건가요?) 역고소 해야죠. 무고죄로 역고소 해야죠.]

윤 씨는 앞서 SNS를 통해 자신은 범죄자가 아니라며 출국금지 운운 등에 기가 찬다고 적었습니다.

윤 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한 김수민 작가는 SNS에 비난글을 남긴 윤 씨 지지자들에게 진실을 밝히려 하는 것뿐이라고 답했습니다.

윤 씨에게도 솔직히 털어놓고 다 내려놓으라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김 작가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오는 26일 신변 위협을 주장한 윤 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지난 1월 두 번의 차량 사고가 성명 불상의 테러였다는 윤 씨 주장이 완벽한 허위 진술이라는 것입니다.

진실 공방 속에 핵심 증인마저 출국하면서 장자연 사건의 진상 규명이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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