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용열차를 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불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습니다.
내일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인데, 한반도 비핵화가 핵심 논의 사항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동민기자 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전용 열차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합니다.

검은 중절모를 쓴 김정은 위원장이 미소를 띈 채 러시아 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습니다.

앞서 먼저 들른 러시아 하산역에서는 "러시아 땅을 밟아 기쁘다"고 말한 김정은 위원장..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뜨거운 러시아민들의 환대를 받으면서 이번 방문이 매우 유익하고 성공적인 방문이 되며 또 당신네 대통령과 만남에서 많은 문제들을 교환하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별 다른 말 없이 러시아 의장대 사열만 받고 바로 숙소이자 회담장소인 극동연방대로 이동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평해, 오수용 당 부위원장과 리수용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등이 동행했고 현송월 부부장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만찬이 이어졌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해군행사 참석 때문에 불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내일 만날 예정인데, 교착 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경제 발전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담 뒤 푸틴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 행사 참석을 위해 떠나고

김정은 위원장은 다음 날인 26일까지 머물 예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기간 루스키 섬 해양관 오케아나리움과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의 여러 시설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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