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트립에 위치한 프롬나드(Promenade) 거리. 이곳에선 짜릿한 스릴을 선사하는 '플라이 링크(Fly Linq)' 짚라인을 즐길 수 있다. (사진=라스베이거스 관광청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낮과 밤이 모두 화려한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매력을 보여주는 여행지다.

엔터테인먼트의 수도로 언제나 화려한 무대와 쇼를 감상할 수 있으며 벨라지오 파운틴 쇼, 미라지 화산쇼, 다운타운의 전구쇼 등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또한 넘쳐난다. 여기에 도심 속 짚라인 등 이색적인 액티비티와 미식, 쇼핑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

전 세계가 열광하는 도시, 라스베이거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는 카지노를 비롯한 유흥의 이미지가 강하다. 우리가 모르는 라스베이거스의 숨겨진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케일라 피터슨(Kala Peterson) 커뮤니케이션즈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봤다.

MGM 그랜드 호텔 객실 이미지. 안락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보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진=MGM 리조트 제공)

◇ 매년 더 화려해지고 새로워지는 '엔터테인먼트'

라스베이거스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여행지인 만큼 체계적인 숙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호화로운 럭셔리 스위트부터 합리적인 금액대의 호텔까지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대략 15만 개 이상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영장을 비롯해 카지노, 바, 클럽, 레스토랑, 공연장 등 부대시설 또한 완벽하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무대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작년 12월부터 진행된 공연은 팝 버전과 재즈&피아노 버전 등 두 가지로 준비돼 있으며 각각 뚜렷하게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는 레이디 가가 공연에 대해서 "5천2백 개의 객석 중 어느 곳을 골라도 좋다. 왜냐하면 모든 자리는 공연을 관람하기에 최적의 환경으로 꾸며져 있기 때문"이라고 팁을 전했다.

스타 셰프들의 요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라스베이거스는 최근 식도락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사진=라스베이거스 관광청 제공)

◇ 새롭게 뜨는 '먹방 여행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라스베이거스의 매력은 바로 다채로운 미식문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볼프강 퍽(Wolfgang Puck)의 레스토랑 '스파고(Spago)'를 시작으로 많은 스타 셰프들이 그들의 레스토랑을 오픈하기 시작했으며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는 라스베이거스 최대 미식 축제인 베가스 언코크드(Vegas Uncork’d)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계 셰프인 로이 초이(Roy Choi)가 선보이는 퓨전 한식이 미국 음식에 지친 여행객들을 입맛을 위로한다. 코리아타운 콘셉트로 꾸며진 그의 레스토랑 '베스트프렌드(Best Friend)'는 파크 엠지엠(Park MGM)에 자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라스베이거스는 다운타운의 빈티지 숍부터 럭셔리 부티크 숍까지 쇼핑을 즐기기에도 최적의 도시다. 스트릭 중심부에 새롭게 오픈한 윈 플라자(Wynn Plaza)에서는 패션을 선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으니 눈여겨보자.

케일라 피터슨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커뮤니케이션즈 매니저가 지난 4월 25일 개최된 '2019 라스베이거스 세일즈 미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사진=이인영 기자)

한편 케일라 피터슨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커뮤니케이션즈 매니저는 "2018년, 4천2백만 명 이상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다"면서 "그중 한국인 관광객 수는 2017년도 한 해에만 19만 1천 명 정도로 이는 해외 방문객 순위 중 8위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라스베이거스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자 집중해야 하는 타깃"이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기존의 한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미식, 액티비티 등 한국 여행객들이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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