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인시 보정동과 마북동, 신길동 일대에 여의도만한 미래형 복합도시가 2025년 건설됩니다.
'난개발'의 오명을 씻고자 용인시가 경기도와 손잡고 '경제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지에서 광교신도시까지 경부선을 따라 펼쳐진 용인시 보정·마북동 일대.

경부선과 영동선이 교차하고, 분당선 구성역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역이 들어선 곳으로, 수도권 최대 노른자위 땅입니다.

경기도와 용인시가 손잡고 이 곳 2.7 제곱킬로미터 부지에 '미래형 복합도시'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여의도와 맞먹는 규모로, 투자비용은 5조 원에 달합니다.

경기용인플랫폼시티는 인근에 조성되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개발 계획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우선 부지내 녹십자와 현대자동차 등 9개 기업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지식기반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섭니다.

여기에 1만 1천 가구 규모의 주택단지와 상업, 문화, 복지시설 등을 조성해 산업단지를 뒷받침하는 경제 자족도시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이헌욱 / 경기도시공사 사장 : 일자리, 주거 또 교통이 잘 어우러지는 도시를 만들어야 겠다. 거기에 덧붙여서 스마트 시티를, 경기도에서 선도적으로 만드는….]

용인시는 자족성을 갖춘 플랫폼 시티 개발을 통해 난개발의 멍에를 벗는다는 계획입니다.

[백군기 / 용인시장 : 자족기반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국내 첨단,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해서 자족기능을 꼭 살려야되겠다.]

경기도는 공공개발을 통해 토지 불로소득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시키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기반시설도 충분히 확보하고 또 거기에 대해서 초과 불로소득을 충분히 환수해서 용인시민, 경기도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유용하게 썼으면 좋겠습니다.]

4만여 명이 상주할 플랫폼시티는 오는 2022년 착공해 2025년 완공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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