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맛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맥주들. (사진=오지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여행 중 과도한 음주는 여행의 질을 낮추지만, 가볍게 마시는 술은 여행의 질을 높여준다. 그 나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맥주를 마시는 것 또한 여행의 묘미 중 하나다.

편의점 또는 마트, 수입 맥주 전문점 등 요즘은 어디서나 쉽게 수입 맥주를 접할 수 있지만 한국에 아직 수입되지 않은 맥주도 많다. 아프리카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맥주를 알아보자.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의 이름을 딴 킬리만자로 맥주. (사진=오지투어 제공)

가장 먼저 소개할 맥주는 아프리카의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의 이름을 딴 킬리만자로 맥주다. 페일라거로 4.5%의 알코올 함량으로 구수하거나 쓴맛보다는 달달한 맛이 강해 탄자니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맥주다. 특별한 향이나 맛이 없어 무난하게 즐기기에도 좋다.

스와힐리어로 '여행'이라는 뜻을 가진 사파리 맥주도 인기가 높다. 킬리만자로와 마찬가지로 페일라거 종류이며 킬리만자로보다 조금 높은 5.5%의 알코올 함량을 가지고 있다.

끝맛이 씁쓸한 은도부 맥주. (사진=오지투어 제공)

페일라거 종류의 또 다른 맥주로는 탄자니아 브루어리에서 만드는 은도부 맥주가 있다. 스와힐리어로 코끼리라는 뜻을 가진 은도부는 4.8%의 알코올 함량을 가진 페일 라거 맥주로 시원하게 목을 쏘는듯 한 청량감을 주는 맥주다.

킬리만자로나 사파리 맥주에 비해 살짝 거친 느낌이 있지만 풍미 자체가 강해 몰트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탄자니아 최대의 국립공원인 세렝게티의 이름을 딴 맥주로 프리미엄 라거로 묵직한 바디를 자랑하는 세렝게티 맥주. (사진=오지투어 제공)

보다 탄산의 청량감을 가지고 있는 맥주를 원한다면 세렝게티 맥주를 추천한다. 탄자니아 최대의 국립공원인 세렝게티의 이름을 딴 맥주로 프리미엄 라거로 묵직한 바디를 자랑하며 알코올함량은 킬리만자로와 같은 5.5%다.

(취재협조=오지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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