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정부 2년에 대해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호평하면서 주요 국정 과제인 건강보험 강화정책, '문재인 케어'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혹평하고, 대통령이 제안한 지도부 회담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2주년,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주요 국정 과제인 '문재인 케어' 실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섭니다.

[이해찬 / 민주당 대표: 우리 국민들이 건강하게 오래 잘 살도록 하는 것이 나라의 보건정책인데, 지난 과정에서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안정이 되어 왔습니다.]

장외에서 '민생 투쟁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당 지도부는 당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 정부의 경제 실정을 성토했습니다.

문 대통령을 향해 절망의 민생 현장으로 나와보라 요청했습니다.

[황교안 / 한국당 대표: 한결 같이 다 죽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어렵다고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누구의 어떤 보고를 듣고 말씀하시는지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촛불을 들었던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2년이 지난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을 위해서 무엇을 하였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이 취임 2주년 대담을 통해 제안한 대북 식량 지원 논의를 위한 여야 지도부 회담은 한국당이 제동을 건 상태입니다.

여야정 협의체도 한국당이 교섭단체 3당으로 제한하자는 입장이어서 실제 가동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조상민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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