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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개입·사찰' 두 전직 경찰수장 구속 기로
기사입력시간 2019.05.15 17:53 김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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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처음으로 전직 경찰수장 2명이 동시에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정보경찰을 동원한 정치 개입과 불법 사찰 혐의를 받고 있는 강신명, 이철성 전 경찰청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 때 경찰수장을 맡았던 강신명·이철성 전 경찰청장이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들어섭니다.

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이었던 박화진 경찰청 외사국장과 김상운 전 정보국장도 출석했습니다.

[강신명/전 경찰청장:(불법선거 개입 혐의 인정하십니까?)경찰과 저의 입장에 대해 소상하게 소명드리겠습니다.]

법원은 강 전 청장 등 4명의 경찰 고위 관계자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강 전 청장 등은 2016년 20대 총선 때 정보경찰로 친박계 맞춤형 선거 정보를 수집하고 대책을 수립한 혐의를 받습니다.

선거 정보에는 친박 후보들이 어디서 출마해야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와 선거 공약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 현안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에 비판적인 세월호 특조위나 전교조 등을 좌파로 규정하고 불법사찰한 혐의도 있습니다.

방송 동향을 사찰해 청와대 대응 방안과 인사 관련 내용이 담긴 문건도 생산토록 했습니다.

강 전 청장 등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경찰 망신주기라는 비판에 검찰은 "공무원의 조직적 선거 개입은 중대 범죄"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강 전 청장 등의 신병이 확보되면 청와대 지시 여부 등 윗선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민병주>


김하희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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