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정부시가 경전철을 연장하기 위한 노선 검토에 나섰습니다.
용역결과 경제적 타당성은 기대에 못미쳤는데요, 적자를 메꿀 이용객 확대 방안이 사업 시행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개발이 한창인 의정부 고산지구입니다.

바로 옆 복합문화융합단지와 함께 인구 2만2천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탠딩】
민락지구와 함께 의정부 경전철 연장이 가장 크게 기대되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의정부시가 8개 노선의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복합문화융합단지에서 민락2지구를 연결하는 구간이 B/C 0.8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 노선 이용객은 하루 2만8천700여 명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3천600억 원이 넘는 사업비는 부담입니다.

의정부시는 경전철 연장선을 만들어 수요를 늘리는게 최대 과제입니다.

새로운 경전철 운영사에게 하루 이용객 4만2천 명 기준, 180억 원 가량을 매년 보존해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성용 / 의정부시 경전철기획팀장: 수요가 많으면 많을수록 시의 부담이 적어지고, 수요가 적으면 적을수록 시의 부담이 많아 지는 구조로 돼 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2기 도시철도망 구축에서 B/C 0.85 이상 노선을 선정한 사례가 있어 민락지구 연장선이 들어설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의정부시는 이용객 수를 늘리는 방안을 더 검토한 뒤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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