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1심 선고가 오늘 내려집니다.
검찰이 중형을 구형한 만큼, 재판부가 어떤 선고를 할지가 주목됩니다.
 유재명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적용된 혐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 혐의와 이를 포함한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 허위사실을 공표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입니다.

지난해 12월 기소돼 100일 넘게 진행된 재판 내내 이 지사는 혐의를 모두 부인해 왔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강제 진단은 정당하다고 생각하시는 지….) 정당한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의무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지사가 반성하는 자세가 없다며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친형 강제입원을 위한 직권남용 혐의는 징역 1년6개월을,,,

검사 사칭 등 선거법 위반 혐의는 벌금 600만 원을 각각 구형하고, 재판부에 중형 선고를 요청했습니다.

이 지사는 최후 진술을 통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실체적 진실에 따라서 합리적 결론이 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직권 남용은 금고 이상, 선거법은 벌금 100만 원 이상이 확정되면 지사직을 잃게 되고, 피선거권도 상실됩니다.

1심에 이어 2심과 3심은 모두 6개월 이내에 마무리됩니다.

1심 재판부가 어떤 선고를 하느냐에 따라 이 지사의 정치적 명운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OBS 뉴스 유재명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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