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G20정상회의가 열리는 다음 달 28-29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회담에서 비핵화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양 정상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
이번 정상회담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성사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도 대화 동력 유지에 주력한 두 정상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 당근책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가 이미 공감대를 이룬 대북인도적 지원과 북한이 원하는 체제안전보장 방안 등이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한미정상회담까지 한달 이상 남은 기간을 남북정상회담 추진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미정상회담 성사로 다시 대화의 장이 열린 만큼 북미정상회담을 견인하기 위한 중재의 시점이 됐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한반도를 둘러싸고 여러 논의가 오가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하지만 한미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는 북한이 순순히 응할지는 불투명합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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