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자신의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살해 의도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아내를 골프채 등으로 때린 것은 지난 15일 오후 5시쯤.

김포시 양촌읍 자신의 집에서 아내 53살 A씨를 수차례 때린 뒤 119에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습니다.

119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경찰은 술에 취한 유 전 의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유 전 의장은 평소 아내와 성격 차이 등 감정이 많이 쌓여 있었다며 때린 것을 시인했습니다.

[김포경찰서 관계자: 이런 저런 쌓였던 것들이 얘기하던 와중에 순간적으로….]

A씨의 머리 등에서는 여러개의 멍과 타박상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유 전 의장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살해 의도가 있었는지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유 전 의장은 2002년 제3대 김포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현재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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