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명공학 기업이면서, 인천 송도 1호 기업인 셀트리온이 2030년까지 40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인천에는 25조 원을 투자해 송도를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밸리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입니다.

특허가 끝난 미국 존슨앤드존슨사의 '레미케이드'를 셀트리온이 복제한 약입니다.

항체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는 등 효과는 같지만, 가격이 30~40% 저렴해 세계 시장 선점에 성공한 사례로 꼽힙니다.

셀트리온 그룹이 2030년까지 바이오와 케미컬 의약품 사업에 4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25조 원, 충북 오창 케미컬 의약품 사업에 5조 원, U-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 10조 원을 투자합니다.

송도에 본사와 1·2공장을 구축한 셀트리온은 20만 리터 규모의 제3공장과 R&D센터를 건립해 세계 1위 생산 규모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정진 / 셀트리온 회장 : 앞으로 10년 안에 세계 정상급의 바이오 헬스 제약회사로 발돋움해가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직접 고용 1만명과 간접 고용 10만명 등 약 11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규모 투자계획을 이끌어낸 인천시는 TF를 구성해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바이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상생·발전하는 포용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송도가 바이오 밸리의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한정신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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