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북부에 계획된 지하철 7호선 연장을 놓고 논란이 끊지지 않고 있습니다.
의정부와 양주 주민들이 노선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노선변경과 역사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와 양주 주민들이 지하철 7호선 문제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정부 주민들은 노선변경을, 양주 고읍지구 주민들은 고읍중앙역 설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권오일 / 의정부 7호선 노선변경 대책위 대표: 지금 의정부 7호선 노선은 사람 중심이 아닌, 사업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에 지하철 노선이 지나야하고 역도 생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경기도와 자치단체들은 경제성에만 매몰돼 탁상행정을 벌이고 있다고 주민들은 주장했습니다.

양주의 경우 인구가 가장 많이 사는 고읍중앙역이 외면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배용석 / 양주 고읍중앙역 추진위 공동대표: 실제로 고읍에 있는 분들은 거기(장거리역)까지 가서 전철 탈 이유가 없어요. 그냥 버스타고 양주역을 가던지….]

주민들은 7호선 의정부 구간 공사부터 공동행동에 대한 연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 치러질 총선에서는 주민들과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정치인에 대한 낙선 운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유병철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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