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미국입니다.

미국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을 위한 중동평화안 1단계로 팔레스타인 투자 장려를 골자로 한 경제계획을 다음 달 바레인 경제 워크숍에서 공개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등이 주도한 내용인데 대규모 투자와 인프라 건설 구상 등이 담겼지만 정작 당사자인 팔레스타인은 부정적입니다.

2.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30일 페르시아만 긴장 고조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아랍권 정상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페르시아만 6개 아랍 산유국 모임인 걸프협력회의와 중동 평화와 안전을 위한 아랍연맹 긴급회의인데 최근 이란이 미국 압박에 반발한 가운데 사우디 송유시설과 유조선이 연이어 공격받자 긴급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3. 베네수엘라입니다.

미국의 제재 여파가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를 본격적으로 덮치며 주유소마다 기름을 넣으려는 긴 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제2 도시 마라카이보는 물론 수도 카라카스조차 주유 난이 일어나며 나흘을 기다려도 주유를 하지 못했다는 불만 등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4. 러시아입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사이의 정상회담은 미국이 먼저 제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러 정상회담이 예정됐지만 당시 미국이 전격 취소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미국의 제안이 먼저라는 것인데 지난 14일 푸틴대통령을 만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별다른 말이 없었다며 실제 정상회담이 열릴지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5. 프랑스입니다.

법정 근로시간만큼 일하지 않는 공무원들이 많다며 프랑스 공무원들도 주 35시간 근로제의 적용을 받도록 하는 방안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교사의 경우 이미 35시간을 채우고 있기 때문에 제외된 가운데 야당과 공무원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6. 마지막 영국입니다.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의 의회 승인을 위해 '새롭고 대담한' 제안을 예고했지만 내용 면에서 전혀 새로운 게 없어 의회 통과가 비관적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로, 브렉시트 합의안의 의회 승인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보수당 내 강경파 의원들을 설득해야 하지만 메이 총리의 제안에 이들을 설득할 새 내용이 전혀 없어 브렉시트 승인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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