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민주주의 선거라 불리는 인도 총선이 끝났습니다.

결과는 사흘 뒤 나오지만 여당연합이 우세하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며 모디 총리가 인도의 다섯 번째 연임 총리가 될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기자】

6주간의 인도 총선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출구 조사 결과 여권 연합이 543석 가운데 300석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디 현 총리의 재집권이 유력해진 겁니다.

모디 총리로서도 인도의 다섯 번째 연임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 5년 임기를 마친 정부가 정권을 다시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도에서는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일이죠. 그 자체로 대단한 사건입니다. ]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제성장 둔화 등이 발목을 잡으며 모디 총리의 앞날음 어두웠지만

지난 2월 카슈미르에서 파키스탄과 충돌을 계기로 안보 이슈가 급부상하자 모디 총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출구조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모디 총리의 선거운동에 맞춰 일정을 짰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며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라훌 간디 / 인도국민회의 대표 : 선관위는 모디 총리 발언과 야당의 발언에 차별을 둡니다. 선거 일정도 마찬가지로, 모디 총리의 캠페인에 맞춰 짰습니다.]

총선 결과는 사흘 뒤 나옵니다.

출구조사 결과가 뒤집히지 않는다면 2기 모디 정부가 출범합니다.

하지만 부족한 일자리는 물론 소수 종교인 탄압 등에 대한 인권 문제 등 꺼야 할 불이 많습니다.

월드뉴스 김정수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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