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가수 로이킴이 미국 조지타운대학교를 정상 졸업하게 됐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사건사고를 '주간 연예법정'을 통해 법조인의 시선으로 진단했다. 

구속 영장이 기각된 승리가 유치장에서 풀려난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도복을 입고 운동을 즐기는 모습이 한 매체에 포착돼 입방아에 올랐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승리가 결국 승리했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허탈감을 표하기도 했다.

최용문 변호사는 "피의자는 유죄 선고를 받기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되고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만으로 자신의 모든 생활패턴을 바꿔야 한다는 법은 없다. 그런데 이 사건은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고 승리 씨도 연예인으로써 공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은 자숙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하는 것 아닌지 아쉬운 점은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수사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는 승리 씨의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한 집중적인 보강 수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 두 번째는 경찰과의 유착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 기관은 더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수사 방향을 예측했다.

그런가 하면 정준영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이 세간에 공개되며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은 로이킴이 미국에서 재학 중이던 대학을 예정대로 졸업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해당 대학은 교내 학생이 성적 위법 행위를 저질렀을 경우 퇴학 등의 무거운 징계를 내리는 엄격한 교칙을 가지고 있어 음란물 유포 혐의로 피의자 조사까지 받은 로이킴이 출교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었지만 해당 대학의 결정은 달랐다.

최용문 변호사는 "조지타운 대학교는 로이킴을 징계하는 대신 예정대로 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아직 한국에서 혐의가 확정돼 처벌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 가장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동종전과가 없고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벌금형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조지타운 대학교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의식한 듯 로이킴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임정석PD, 작가=장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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