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프 회동을 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조속한 국회 정상화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의 한 맥줏집에 모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원내수장이 교체된 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한 자리에 함께 한 것은 처음입니다.

허심탄회하게 국회 정상화를 이야기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호프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동행할 수 있는 자세로 임해 좋은 해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경제가 어렵고 민생을 챙겨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행으로 파국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새로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계기를 만들 수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의미를 부여하고요.]

회동은 저녁 8시부터 한 시간 40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5월 임시국회 소집과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추경 처리,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 재가동 등 시급한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한 채 각 당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르면 오늘 다시 만나 국회 정상화 논의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강광민 /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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